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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8, 2007

경제학의 학문적 토대의 재구성: 하바드대 등 학생들의 청원서

경제학의 학문적 토대의 재구성 : 하바드대 등 해외 학생들의 절실한 청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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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머릿말: 왜 하바드대 경제학 수강/전공 학생들은 절절한 청원서를 내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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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아래 글에서 이야기 하려는 새로운 움직임에 대한 경제학 내의 국내 자료는
이미 고려대 경제학과의 박만섭 교수가 다음의 글에서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2005) '편집자 서문: 경제학의 더 넓은 지평을 향하여' ,『경제학, 더 넓은 지평을 향하여: 신고전파에 대한 12대안』(박만섭 편), 이슈투데이, 2005
또한 조선대의 홍태희 교수님이 지난 경제학회(사회경제학회주관)에서 발표하시고
"경제와사회 통권 제74호, 2007. 6)에서 후자폐적 경제학 운동과 비판적 실재론
The Post-Autistic Economics Movement and Critical Realism
pp. 284~318, 345 (36 pages) 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셨다.
경제학자들이 설명한 자세한 자료는 위의 자료들을 참고하기 바라면서
경제학에 문외한으로서, 인지과학과 경제학의 연결을 찾다가 찾아진 자료 중심으로
경제학을 잘 모르는 심리학/ 인지과학 전공자들을 위하여 아래와 같이 웹 자료의
내용을 정리하여 본다. 수집된 원 자료는 30여쪽의 자료이지만 영문 내용을 대부분 삭제하고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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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드대학교 학부 경제학 과목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 2003년에
하바드 대학 교수 일동에게, 그리고 국제 청원(petition) 사이트에 공개적으로 청원서를 낸 것이다.
왜, 어떤 청원서를 내었느냐고?
"제발 경제학을 그렇게 가르치지 말고 이렇게 ...... 가르쳐 달라고" 하는 청원이었다
<하바드대생들의 청원서1 >--------------------------------
http://www.paecon.net/petitions/Harvard1.htm
To: The Faculty Members of the Harvard Economics Department
경제학개론 강의와 관련하여 경제학의 강점뿐만 아니라 약점도 가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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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believe that a liberal arts education should not only teach students the accepted modes of thinking, but also challenge students to think critically and deeply about conventional truth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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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그러면 무엇을 어째자는 것이냐 ?
==> 아래 사이트에서 제시된 하바드대 학생들의 요청 내용에서 알 수 있다.
http://www.paecon.net/petitions/Harvard2.htm
'인간적-책임성있는 경제학' (SHARE) 을 추구하는 하바드대 학생들의 사명 선언
We believe that 현재의 Harvard는,
by only providing one model of economics, fails to provide critical perspectives or alternative models for analyzing the economy and its social consequences.
Without providing a true marketplace for economic ideas,
하바드는 실패하였다..다음에서
Harvard fails to prepare students to be critical thinkers and engaged citizens.
We believe that the values and political convictions inherent within the standard economic models taught at Harvard inevitably influence the values and political convictions of Harvard students and even the career choices that they m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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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 has three go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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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요청) 3가지
1) 하바드의 경제학 교과과목(교과과정)을 다양화하라.
경제학개론(입문) 강좌 내용이 바뀌어져야 하는 4가지 이유
-생략-
2) 하바드 경제학과의 교수진을 다양화 하라.
3) 학생들에게 경제학의 강한 주류 관점인 신고전경제학에 대한 대안적 관점을 가르치고,
그리고 경제학의 사회적, 정치적 의의를 자각하게 하는 그러한 교육을 하라
그렇게 하여 하바드대가 경제학의 새로운, 대안적 관점의 교육과 연구의 중심이 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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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그러면 이러한 청원, 요청은 하바드대 학생만 그런가?
==> 아니다. 하바드대 경제학 수강 학생들의 요청은 유럽보다 한발 늦었다
다음 사이트에서 보면 하바드대 학생들보다 3년 먼저 이미 프랑스 학생들이,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교수들이 같은 의미의 청원, 천명을 하였고
이탤리 등의 다른 나라 대학생들이 이에 합세하였다.
먼저 이러한 학생들의 움직임 초기에 어떤 대학들이 공개적 청원을 제기하였나를 목록을
다음 사이트에서 보고
프랑스학생들의 2000 년의 주장들을 살펴보자

http://www.paecon.net/Petitions.htm
The Petitions
The Harvard Petition (2003)
The Harvard Students’ Manifesto (2003)
The Italian Proposal to PhD students in Economics
An International Open Letter
A proposal by Cambridge students
The French Petition for Debate on the Teaching of Economics (July 2000)
The French Student Petition of Autisme-Economie (June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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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letter from economic students to professors and others responsible for the teaching of this discipline

<학생들의 천명>
-현재의 경제학 교육 방식에 대한 불만 이유
1. We wish to escape from imaginary worlds!
실제가 아닌 가상적 세상 중심의 경제학 교육에 반대한다.
2. We oppose the uncontrolled use of mathematics!
경제학이 수학으로 온통 뒤범벅이 된 것에 대하여 반대한다.
3. We are for a pluralism of approaches in economics!
경제학을 다원주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지지한다.
4. Call to teachers: wake up before it is too late!
선생님/교수들에게의 간청: 깨어나세요. 더 늦기 전에 !
우리는 더 이상 이
autistic science
자폐증적 학문이
imposed on us.
우리에게 강요되는 것을 참아낼 수 없다.
We do not ask for the impossible, but only that good sense may prevail.
우리는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다만 적절한 상식이 통하는 그러한 상태를 요구하는 것이다
We hope, therefore, to be heard very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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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aecon.net/petitions/Fr-t-petition.htm
translation of the professors' petition circulated in France
경제학 교육에서 다음의 현 상황이 계속 유지되는 것에 대한 토론을 전개할 것을 청원한다.
1. the exclusion of theory that is not neoclassical from the curriculum,
-신고전주의가 아닌 경제학 이론을 교과과정에서 배제하는 현실
2. the mismatch between economics teaching and economic
-가르치는 경제학과 실제의 경제학의 괴리 현상
3. the use of mathematics as an end in itself rather than as a tool,
-수학을 학문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목표로써 사용하는 현실
4. teaching methods that exclude or prohibit critical thinking,
-비판적 사고를 제외하거나 금지하는 교육 방법
5. the need for a plurality of approaches adapted to the complexity of objects analyzed.
- 과독점적 한 이론틀이 아니라 현상(연구대상)의 복잡성에 맞게 다원주의적 접근을 적용하여야 할 필요성/요구를 무시하는 현실
*주: 학문, 과학, 접근 패러다임, 설명 등의 경제학의 토대/기초 의 근원적 문제에 대하여
생각하는 정직한 학자로서의 새 주장을 편 프랑스 교수들의 이 주장을 시간을 내어서라도 읽어 보세요.
-전세계의 경제학 교수들로써 우리는 학생들의 주장을 전폭 지지한다.
주: 붙임: 이러한 새 움직임이 성공하려면 위에서(기존학회 등) 아래로 전개될 것이 아니라,
지역적으로, 각 대학별로 경제학도들이 깨어 있어서 이러한 주장을 널리 알리고 적극 활동을하여야 한다. 대중에게도 알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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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d 14 June 2001
27 PhD-students at Cambridge University support the following
open letter:
Opening Up Economics: A Proposal By Cambridge Students
경제학의 울타리를 열기: 케임브리지 학생들의 제안서
........
....
특히 다음을 제안한다.
1. -경제학의 주류 관점의 학문적 토대(개념적 기초)를 공개적으로 토론하자.
경제학의 주류 관점의 장점, 단점을 모두 알아야 한다.
2. -경제현상을 이해하는 여러 경쟁적 학문적접근에 대하여 동등한 토론(비판과 반론)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경제 현상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그러한 접근들이라면, 기존의 신고전주의 경제학적 접근과 마찬가지로
가르려지고, 연구되고, 장려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재, 이렇지 못하다. 전통적 접근이 독과점하고 있다.
이러한 독과점은 다음 네 가지 이유에서 해롭다.
Firstly, 경제학의 영역적 응용/적용가능성을 배우지 않고 일종의 도구(인 수학)만 가르치는 것은 도움이 안 됨.
Secondly, 세상은 경제학에 의해 도움을 받고 이롭게 될 수 있는데 도움이 안 되는 식의 경제학을 가르치는 문제
Thirdly, 인간의 경제적 삶의 여러 중요한 측면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못하게 하는 문제
Fourth and finally, 현재틀이 아닌 접근으로 공부하는 경제학도의 연구의 무시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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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aecon.net/petitions/KC.htm
Released 13 August 2001
An International Open Letter to all economics departments
“The Kansas City Proposal”
경제학은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지금이 바로 그 변화를 위한 시점이다.
이 서한은 22개 국가의 75명의 학생, 연구자, 교수들이 미국 캔사스 시에 모여서 경제학의 현상태에 대하여 일주일동안 토론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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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적 흐름과 변화를 무시한 전통(접근), 추상적이고 형식(정형)주의적인 접근에 의하여 억압받는 경제학 이론이란 경제행동의 도전적인 복잡성에 대하여 아주 제한된 이해만 제공하여 줄 뿐이라고 믿는다. 기존의 경제학의 편협한 방법론적 접근은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적 처방을 생성하여주지도, 또한 다른 사회과학과 생산적 대화도 가능하게 하여 주지 못한다.
모든 대학 경제학과는 경제학의 밑바탕에 있는 방법론적 가정에 대한 성찰을 포함하는 그러한 경제학 교육으로 개혁하여야 한다. 책임있는, 효율적인 경제학은 경제행동을 더 넓은 맥락에서 볼 수 있고 철학적 도전과 토론을 장려하는 그러한 경제학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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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즉각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제분석 영역을 포함하여야 한다
1. 인간행동에 대한 더 넓은 개념화. 기존 경제학에서 규정한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최적 결과의 추구자로서의 경제적 인간 개념은 다른 요인의 역할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2. 문화의 역할을 인정하여야 한다
3. 역사적 변화의 측면을 고려하여야 한다
4. 가치중립적인 지식이 있을 수 없다는 새 지식이론을 수용하여야 한다.
5. 경험적 바탕이 있어야 한다. 경제학에서 경험적 근거가 없는 수리적, 이론적 주장의 특권적 지위는 오히려 그 이론/설명에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6. 방법론을 확장하여야 한다. 수리적 형식적 모델링 방법 이외에 참여관찰, 사례분석, 담화분석, 실험 등이 경제학 방법론으로서의 적법성을 인정하여야 한다.
7. 학제간 대화를 하여야 한다, 다른 학문, 특히 사회과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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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aecon.net/guidecontents.htm
A Guide to What’s Wrong with Economics
http://www.paecon.net/crisiscontents.htm
The Crisis in Economics: The Post-Autistic Economics Movement:
http://www.paecon.net/PAEReview/wholeissues/issue19.htm
post-autistic economics review
Issue no. 19; April 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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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적 신고전경제학 전통의 잘못, 해악들
- 교수임용:
-대학강좌: They also have narrowed the economics curriculum that universities offer students. 경제학사, 경제사상사 과목도 축출 And now they are even banishing economic history and the history of economic thought from the curriculum, these being places where the student might be exposed to non-neoclassical ideas.
-정형-형식적 접근:
-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1> 수학적 모델, 정형-형식주의 접근의 숭배.
-<2> 이론이 도구라는 것을 망각.
-<3> 급변하는 세계사회의 변화에 따르지 못하고 19세기식 관점을 적용하려는 무리수
이러한 틀린 독과점이 계속된 폐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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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 in and Return of Orthodoxy in Recent Economics
John B. Davis (33쪽에서)
경제학은 지난 세기에 물리학을 닮아야 할 전형으로 하여 물리학과 같은 엄밀/정형적 과학이 되려고 노력하여 왔고, 그래서 수리적 모델링을 기본 방법으로 사용하는 접근을 취하여 왔다,
그러나 이제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경제학은 물리학 대신에 심리학과 생물학을 본으로 하여 학문의 이미지를 다시 만들고 있다.
물리학을 모범으로 삼았던 이전에는 경제학 내에서 주변 가장자리적인 이슈만을 다룬다고 보았던 그러한 관련 학문들이, 특히 사회과학이, 이제는 경제학의 핵심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경제학의 비정통설(이단설) 취급을 받아 왔던 접근들이 이제 그동안 정통설의 위치를 차지하여온 경제학의 주류를 비판하며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장래의 경제학의 이론과 연구는 이러한 과거 비정통설적 전통의 특성들이 살려진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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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대안적 관점의 경제학 사이트 - 자페증적 경제학을 넘어서는 움직임 -
http://www.paecon.net/
-많은 관련 자료가 있으니 이 사이트를 시간을 내어서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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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그래서 미래의 경제학은 어디로 간다는 것인가?
- 예일대학교 경제학과의 저명한 교수인 Robert Schiller 교수는 여러 저서를 내었고
Irrational Exuberance 라는 저서는 널리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의 증권시장의 폭발을 설명하는 적절한 이론이라고 평을 받았고 국내 번역도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한 교수를 예일대의 Yale Economic Review 잡지에서 인터뷰하며 질문한 것중의 일부를 소개한다
- 경제학의 기초가 수학에서 심리학으로 움직여가고 있는 추세에 대하여
잡지 편집인이 질문하고 이에 대하여 쉴러 교수가, 긍정을 하나 완전히 양보를 하지는 않는 답변을 하고 있다. 이 문답의 일부를 편집하여 적어본다
An Interview with Robert Shiller
by Spencer Hill, October 30, 2006
http://www.yaleeconomicreview.com/issues/fall2006/shiller
문: 많은 경제학자들이 물리학과 같은 강한 수학적 배경을 지닌 학문 배경에서 배출되었다.
그런데 지금 이루어지고 잇는 행동재무학(행동경제학)의 떠오름을 감안하여 볼 때에
당신은 앞으로 성공적인 경제학자가 되기 위한 전제조건이 심리학적 학문적 훈련이라고 생각하는가?
답: 아직은 그런 상황까지 도달한 것 같지는 않다. 경제학은 (현재 ) 수학적 학문이다.
그러한 특징이 우리 경제학의 아이덴티티이고, 바로 이것이 다른 학문과 구별되는 점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현재 경제학의 영역은 지금 심리학 쪽으로 움직여 가고 있다.
(the field is moving toward psychology)
문: 그렇다면 이러한 추세가 결국은 경제학의 기초가(foundations of economics) 수학에서부터 멀어지고
심리학과 인지과학의 영역으로 옮겨가는 것이 아닐까?
(shift away from mathematics and into the realms of psychology and cognitive science?)
답: 경제학에서 수학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로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심리학이 경제학에서 중심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는 보는 것 같지 않다.
행동(인지)경제학이 경제학에서 과거보다는 더욱 강하여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주변 일 (사이드쇼우) 같이 여겨진다.
20년 후에는 경제학이과 심리학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나는 잘 모르겠다.
지적, 학문적 흐름이란 예측하기가 아주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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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잠정적 종합: 인지과학도의 입장에서 본 기존 정통적(신고전주의) 경제학의 문제점
1. 현상의 복잡성 수준에 따라 다른 설명. 접근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과학철학의 입장을 무시하고 하나의 접근에 의하여 현상을 설명, 기술하려함
설명적 다원주의가 plluralism 이 복잡한 현상의 설명의 기본 원리인데
경제현상을 단일한 orthodx에 의해 접근, 기술하려함
2. 과학적이기 위하여 모범 본으로 채택한 물리학을 닮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 수학적 이라는 단순 사고를 적용함
-> 과학철학적 기초가 잘못됨
-> 수학은 현상을 기술하는 도구이지 그 자체가 목표가 되고 틀이 되는 것은 과학철학적 기초가 박약한 탓.
3. 1-2, 와 관련하여 경제행동은 플라톤적인 인간상을 그려서 자신의 이익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결정하는, 합리적 이성적 존재로서 인간을 간주하는 오류를 범하여, 인간의 이성적 본질이 논리적 합리성 원리 보다는 제한된 합리성의 원리를 따른다는 실제 현실을 무시함
- 70년대 노벨경제학 수상자 인지과학자 H. Simon은 인간이 (논리적) 합리적 이성적 존재가 아니라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의 휴리스틱스적 사고의 존재임을 이론적으로 제시함
- 2002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인지심리학자 D. Kahneman 교수는 판단과 선택 및 의사결정 상황에서 인간이 여러 가지 휴리스틱스를 (논리적 합리성이 아니 라 실용적합리성)에 의존하며 다양한 인지적 착각 (Cognitive illusion)과 편향에 의해 사고하고 행동하는 존재임을 20여년에 걸친 실험 결과를 통하여 보여줌.
- 20세기 말에 인지신경심리학자들은 인간의 각종 논리적 판단, 선택, 의사결정 등 의 사고에 감정(정서와 동기) 요인이 항상 개입되어 있어서, 순수한 이성적 사고가 찾기 힘들음을 보임
4. 이와 관련하여, 경제행위는 인간이라는 생물적 존재의 사회적, 심리적, 문화적, 역사적 배경에 의해 이루어진 행동인데, 이러한 측면을 무시하고 단순 추상화하여 수리적 모델 중심으로만 접근하려함
- 경제행위는 인간이라는 동물이 뇌라는 신경기관을 사용하여 이루어낸 행위이기에 경제학에 생물학적, 신경과학적 접근이 도입되어야 함 -> 신경경제학
- 경제 행위는 인간이 오랜 진화 역사를 통하여 발달하면서 발전시킨 인공물 체계 이기에, 진화적으로 (진화생물학, 진화심리학, 진화사회학 등) 접근하여야 함
-> 진화(발달) 경제학
- 경제는 인간이 인간의 인지적 판단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인간사회집단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집단이기 이전의 개인의 심리/행동 원리에 기초하여 야 함
-> 인지심리학, 인지과학이 연결되어야 함
-동기/정서 심리학, 인지사회심리학 등의 연결
- 경제행위는 사회적 행위이기에 사회과학적 이론틀에 의하여 기술, 설명되어야 함
-> 경제의 사회적이론 틀이 있어야 하며, 문화와 경제, 정치와 경제, 법과 경제 등의 주제가 주요 주제로 다루어져야 함
-경제행위는 각종의 생태 환경이라는 맥락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 생태적 경제 이론이 전개되어야 함
5. 종합:
이러한 측면들을 고려한다면, 종래의 정통적 신고전주의 경제학이 강조한 바, 즉 물리학을 본받으려하고, 수리적 모델링을 유일한 방법론적 접근틀로 형성하여온, 그리고 경제행위를 행하는 인간 개인의 실제적 특성, 인간사회의 작동특성을 무시하고, 다른 접근을 이단시하고 억압한 학문적 제국주의의 틀은 이제 무너져야 한다.
즉 경제학의 과거의 정통적 orthodox적 신고전주의 틀이 무너져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제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대안적 관점이 포용되고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 이러한 대안적 관점의 틀을 수용한다면, Yale Economic Review의 쉴러 교수와의 대담에서 언급되었듯이, 그리고 이후의 Lawson 등에서 언급되었듯이, 그동안 자폐적 학문이었던 경제학과 관련이 없는 변경지대 학문으로 홀대받았던 다른 학문들이 경제학의 핵심을 다루며, 전통적 경제학이 설명하여주지 못하거나 그릇되게 기술/설명하여 주는 현상을 보다 더 잘, 그리고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핵심 위치로 끌어져 들어와야 한다.
그렇기에 심리학, 인지과학, 여러 사회과학, 그리고 생물학(신경과학), 문화과학, 생태학 등이 경제학에 연결되고 경제학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외고집적인 사춘기를 지내서 이제는 성숙되고 폭이 넓고 통이 큰 학문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것이 경제학의 미래의 발전을 위하여 가야할 길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경제현상을 보다 더 잘 예축, 기술, 설명할 수 있으며, 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류에게 보다 더 좋은 , 적절한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학은 더 이상 단일혈통의 배타적 단일학문일 수 없다. 경제학은 혼합과학이어야 한다. 다원주의적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경제현상 자체가 그러니까.

인간의 도덕적 발달을 지적 발달 수준과 연결시킨 이론을 제시하여 많은 영향을 주었던 심리학자 콜버그(Kohlberg)에 의하면, 인간의 도덕성 발달은 지적 발달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으며 여러 단계를 거친다. 1, 2 단계는 생후 4세에서 10세 사이의 아동기로서, 1 단계는 처벌을 피하기 위하여 규범에 맞는 행동을 하는 단계, 2 단계는 보상을 받기 위해 타인이 만든 규칙이나 규범을 지키는 단계, 지적 발달이 더 이루어진 단계인 3, 4 단계는 10세에서 13세 소년기의 단계로서, 3 단계는 타인을 기쁘게 하거나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 규범적 행동을 하는 단계, 4 단계는 법과 질서 지향적이어서 의무로서 규범을 지키는 단계이다. 13세 이후의 성인기의 제 5 단계는 사회적 계약과 합의에 의한 기준을 따르는 단계, 6 단계는 양심에 따라 이루어지는 보편적 도덕성의 단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7 단계는 이 모든 것을 넘어서서 우주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존재 위치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행위를 하는 단계이다.
경제학은 아직 3단계 아니면 4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경제학도 다음 단계로 진출할 시점에 이르렀다.
(심리학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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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성은 지적 능력이 낮음과 미성숙의 지표이며, 포용성은 높은 지적 능력, 높은 성숙도를 잘 나타내는 지표이다. 학문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인간적 현상을 다루는 학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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