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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4, 2012

List of Web Data on Embodied Cognition (EC)


     -[체화된 인지] 관련 글 목록 안내 - (text in English & Korean)
 
  30 여년 전, 1980년대 초에 한국심리학회에서 김정오 교수, 이만영 교수 등과 함께 동계연수회를 시작하고 거기에서 정보처리적 인지심리학을 강연하여 한국 심리학계에 처음으로 ‘인지적’ 접근이 자리잡게 하였다. 당시에 비판적인 기성세대들에게서 심리학계의 마피아라고 하는 비판 소리를 들어가면서였지만 그 이후 결국 인지적 접근이 한국 내에 자리잡았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에 대우재단 지원 ‘인지과학’ 공동연구를 1년간 하고 우리는 그것을 마치면서 한국인지과회를 창립하였다. 초대 총무이사를 하면서 매월 뉴스레터를 발행하기 위해 청계천 인쇄소를 오가며 고생하던 추억이 남는다. 그리고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엽에 걸쳐서는 당시에 미국에서 무섭게 세를 얻던 연결주의를 공부하느라 심리학, 컴퓨터과학의 교수, 학생들이 연세대에 함께 모여 공부를 하였었다.
  1990년대 중반에는 KAIST의 김진형 교수와 함께 인지과학의 응용적 측면을 강조한 ‘‘소프트 사이언스’ 프로젝을 시도하였으나, 후에 21세기에서야 비로소 삼성에서 강조하게되는 소프트 approach를 거의 15년 정도 앞서서 이야기한 때문인지 꽃피지 못하고 IMF 사태를 맞았다.
19090년대 중반 이후에는 국회 정호선 의원의 도움을 받아 ‘뇌과학촉진법’이 입법되게 하고, 2000년대 초엽에 KAIST의 이수영교수, 뇌과학연구센터와 연결되어 뇌과학 연구를 진행하였었다. 그러다가 뇌과학 연구에서(아니 그보다는 한국의 과기부가 국가적 과학 연구 프로젝을 운영하는 행정방식에 회의를 느껴)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는 가운데 계속 지니고 있던 인지과학 관점은 80년대 초에 제시하였던 고전적 인지주의 관점이었다. 그러나 ‘확장된 마음’, ‘체화된 인지’ 틀을 마주치면서 이에 점차 마음이 빼았기게 되었다. 이제 은퇴도 하고 아주 떠나야 할 시점이 멀지 않은 지금에, 고전적 인지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 대안으로 떠오른 접근으로서의 ‘체화된 인지’ 관련 자료를 정리하여, 80년대 초에 편협한 고전적 인지주의를 강조하였던 나의 잘못이 가져왔을 학문적 폐해를 조금이라도 희석시키고 떠나고 싶다.

 그래서 지난 며칠동안 Embodied Cognition에 관한 웹자료들을 모으고 정리하여 다음에 제시합니다.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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