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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 2012

[‘I am right’ ILLUSION : In spite of the mire of all those 117 cognitive biases] -(text in Korean)


 
 
[‘I am right’ ILLUSION : In spite of the mire of all those 117 cognitive biases] -(text in Korean)
117개의 편향과 49개의 기억오류 속에서 매일 살면서도 자기 생각만 옳다고 믿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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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개의 편향, 21개의 사회적 편향, 49개의 기억오류의 도합 145개 의 사고오류 속에서 살면서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믿는 정치인, 지식인, 그리고 나
 
이미 여러 번 이야기한대로 인간의 마음의 기본 작동역동 원리는 ‘이야기 짓기’일 것이다.
 
동물이 생존하는 기본 전략은 환경 사건들의 관계성을 예상하고 그에 반응하는 것이다.
진화 초기의 동물이 시간적 관계, 공간적 관계에 반응하는 (조건반응) 능력을 지녔다면,
다음 진화단계의 동물은 이를 넘어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그에 반응하게 되었다.
 
이런 단계의 동물 수준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더 빨리 현상을 파악, 예측하고, 반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간은 ‘이야기 틀’을 마음 작동의 기본 기능으로 발달시켰던 것 같다.
 
단순 인과 관계로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서 현상을 더 빨리 파악하고, 예측하고, 반응하고, 이해하고 설명하게 할 수 있는 frame, 인지적 틀로 이야기 틀을 발달시켰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동물은 인과관계 수준에서 현상을 지각하고 반응하는 것 같지만
인간 같은 이야기 틀을 지니고 현상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동물은 없는 것 같다.
 
인간이 마음 작동의 기본 역동으로서 ‘이야기 틀’을 정착시켜 살아가면서
모든 동물을 능가하는 수준의 삶을 살게 되었고
그 이야기 틀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언어와 논리를 발전시켰을 것 같다
 
그렇게 인간은 살아 왔다.
 
그런데 이런 인간 마음 작동 원리로서의 ‘이야기(narratives) 짓기’ 원리는
인간으로 하여금 다른 동물을 능가하는 수준에서의 삶을 가능하게 했지만
그에 따른 부정적 효과도 많이 생겨났다.
이야기 짓기가 왜곡된 편향적 사고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래서 ‘인간 이성은 합리적이다’ 라는 것이 사회과학의, 그리고 우리 일반사회의 상식으로 자리잡고 왔지만 프린스턴대의 인지심리학자 카네만 교수 등은 ‘그렇지 않고, 인간 이성은 탈합리적이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입증하였고 그 공로로 Daniel Kahneman 교수는 Nobel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이 연구들이 밝힌바에 의하면 우리는 매일 매일 우리의 삶에서 온통 인지적 편향과 오류 속에서 살면서도 자기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그리고 수많은 정치인들이 시민들에게 자신은 옳다고 믿고, 생각하며 말하며 산다.
 
이 연구들이 밝히고 위키피디아에서 열거한 바에 의하면:
우리는 늘 우리의 마음의 ‘이야기 원리가 끊임없이 지어내는’
75개의 편향. 21개의 사회적 편향, 49개의 기억오류의 도합 145개 (중복을 제외하면 117개)의
비빔밥 속에 묻혀서 그렇게 살면서도 (정치인이나 지식인이나 일반인이나 마찬가지)
‘나는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이며,
나의 판단과 결정은 합리적, 이성적이며,
내 주장 내 생각은 옳다.’라고 믿고 산다.
심지어는 ‘나, 내 생각만 옳다 ’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살다 가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삶인 것 같다.
 
3단 추리논리 틀을 제시한 Venn 다이그램의 Venn이 오래 전에 이미 말했듯이
‘한 대상이나 사건은 무한히 많은 특성이나 속성을 지니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 속성 중심으로 보건 또는 그것 관련된 인과관계 상에서 보건) 무한히 많은 서로 다른 범주(덩이)에 속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대상이나 사건이 자신이 판단, 결정, 주장하는 범주 덩이에만 속한다고 생각하고, 다른 가능성(특히 비판적 의견을 지닌 사람들이 주장하는 현상 - 특히 결과되는 현상 범주 덩이에 속할 가능성)은 전혀 고려의 대상도 못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며
또 그것을 굳게 믿기까지 한다.
그래서 골수 진보, 골수 보수가 생긴다.
‘나의 생각만 옳다’는 스스로 자기 생각의 감옥에 갇힌 ‘자원 죄수’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살아간다.
 
그런데 Kahneman 교수는 우리로 하여금 그러한 편향에 취한 (전철 속의 술 취한 승객이 타인들에게 저지르는 방자한 모습을 닮은) 상태에서 사는 삶에서 이제 깨어나서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의 사고가 편향적이고 휴리스틱스적임을 인정하는 아픔 (H. Hesse의 표현을 꾸어 오면, ‘알을 깨고나오는’)을 겪어야 함을 인식하게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위 사이트에서 제시한 것처럼 이런 편견, 편향적 사고를 줄이는 인적 전략 개발도 좋지만,
 
우리가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의 (내가 추종하는) 판단과 결정이, 주장이,. 믿음이
진보적이건 보수적이건
인간적 (나 또는 그의 주장) ‘이야기 짓기“의 결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는 것이다.
 
나의 생각이, 나의 주장이, 나의 믿는 바가
그 유형이 100개에 가까운 편향 오류와
그 유형이 50개에 가까운 기억 오류의 비빔밥에 물들어 있을 가능성을
(* 물론 이 글을 쓴 나도 그러한 이야기 짓기적 인지적 편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늘 생각하고 그렇게 안 되도록 주의 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의 편향적 사고를 무더기로 가동시킬
우리의 인지적 자각과 실천에 계속 부담스런 요구를 해 올
선거철이 닥아옴을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본다.
 
인지적 원리에 대하여 늘 깨어있고, 그 원리를 알면서
어긋나지 않게 삶을 살기는 힘이 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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